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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3D 설계 프로그램 TOP 10 – 어떤 CAD 툴이 나에게 맞을까?

IT 튜토리얼 2025. 7. 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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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3D 설계가 예전만큼 낯설지 않죠. 이제는 전문가뿐 아니라 학생, 메이커, 창업가, 취미 디자이너까지 3D 모델링을 배우는 시대입니다. 유튜브만 봐도 3D 프린터로 뭐든 만드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막상 시작하려고 보면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서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3D 설계 프로그램 10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기능, 장단점, 가격, 사용자 수까지 깔끔하게 정리했으니, 처음 CAD에 입문하거나 프로그램을 바꾸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AutoCAD (오토캐드)

  • 주 용도: 건축, 토목, 기계설계 전반
  • 가격: 연간 약 1,865달러 (약 250만 원)
  • 사용자 수: 약 1,200만 명 이상

AutoCAD는 거의 ‘설계 프로그램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죠. 도면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게 바로 오토캐드입니다. 2D 작업에 특화돼 있지만, 3D 기능도 꽤 괜찮은 수준입니다. 건축, 전기, 토목, 기계 쪽 모두에서 사용되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거의 표준처럼 쓰고 있죠.

장점은 호환성입니다. DWG 파일은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읽을 수 있고, 전통적인 CAD 도면 작업에는 따라올 툴이 없습니다. 단점은 가격이 꽤 비싸고, 초보자에게는 인터페이스가 다소 딱딱하다는 점이죠.


2. SolidWorks (솔리드웍스)

  • 주 용도: 기계 설계, 제품 개발, 조립 모델링
  • 가격: 기본 버전 약 600만 원~ (모듈 추가 시 수천만 원대)
  • 사용자 수: 약 600만 명 이상

솔리드웍스는 엔지니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프로그램입니다. 기계 부품 설계, 조립품 설계에 특화되어 있고, 시뮬레이션이나 강도 해석도 가능합니다.

설계한 부품을 실제 제품처럼 조립해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고, 간섭 체크도 자동으로 되니 프로토타입 제작 전에 리스크를 줄일 수 있죠. 단점은 역시 가격. 기업용 중심이라 개인이 구매하긴 쉽지 않습니다.


3. Autodesk Inventor (오토데스크 인벤터)

  • 주 용도: 기계 설계, 자동화 장비 설계, 산업용 CAD
  • 가격: 연간 약 1,985달러 (약 260만 원)
  • 사용자 수: 약 300만 명 이상

인벤터는 오토데스크에서 만든 3D 기계 설계 전문 프로그램입니다. 기능만 놓고 보면 솔리드웍스와 상당히 비슷한데, AutoCAD와의 연동성이 좋아서 둘 다 사용하는 회사에서 많이 씁니다.

조립체 설계, 파라메트릭 모델링, 동작 시뮬레이션, 판금 설계까지 지원되며, 실제 제조공정까지 고려한 정밀한 설계가 가능합니다. 중공업 분야나 자동화 설비 쪽에서도 인벤터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죠.


4. Fusion 360 (퓨전360)

  • 주 용도: 제품 디자인, CNC 가공, 3D 프린팅
  • 가격: 개인 비상업용 무료 / 상업용 약 75만 원/년
  • 사용자 수: 약 150만 명 이상

퓨전360은 요즘 떠오르는 CAD입니다. CAD, CAM, CAE 기능이 통합되어 있고, 클라우드 기반이라 협업도 수월해요. 스타트업이나 메이커, 프리랜서들이 많이 사용하죠. 3D 프린팅을 위해 STL로 바로 출력도 가능하고, 시뮬레이션 기능도 탑재돼 있습니다.

학생이나 개인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입문용으로도 적합합니다. 단점은 간혹 버벅이거나, 인터넷 연결이 없으면 기능 제한이 있다는 점입니다.


5. SketchUp (스케치업)

  • 주 용도: 건축, 인테리어, 도시계획, 목공
  • 가격: 웹버전 무료 / Pro 약 45만 원/년
  • 사용자 수: 약 4천만 명 이상

스케치업은 건축이나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에게는 거의 필수입니다. 마치 블록 쌓듯이 모델링을 할 수 있어서 배우기도 쉽고, 직관적인 UI 덕분에 비전공자들도 금방 익힐 수 있죠.

‘3D Warehouse’라는 커뮤니티에서 수많은 가구, 건물, 차량 모델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단점은 복잡한 곡면이나 정밀한 설계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는 것.


6. Rhinoceros (라이노)

  • 주 용도: 곡면 디자인, 보석, 자동차 외형, 제품디자인
  • 가격: 약 120만 원 (1회 구매)
  • 사용자 수: 약 100만 명 이상

라이노는 자유로운 곡면 표현이 가능해서 자동차 외형, 보석, 공예품 디자인에 많이 쓰입니다. NURBS(곡면 기반 모델링)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곡률이나 형태를 굉장히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

Grasshopper라는 파라메트릭 설계 툴도 내장되어 있어서, 복잡한 형태를 수학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곡면 모델링 특화라서 일반적인 기계 설계용으로 쓰기에는 불편할 수 있어요.


7. Blender (블렌더)

  • 주 용도: 애니메이션, 영상, 게임 모델링, VFX
  • 가격: 완전 무료 (오픈소스)
  • 사용자 수: 약 3천만 명 이상

블렌더는 무료이지만, 그 기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3D 모델링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상 편집, 이펙트 작업까지 가능한 종합 콘텐츠 툴입니다. 유튜브, 인디 게임 제작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아주 많아요.

단점이라면, CAD 용 정밀 설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단위나 치수 기반보다는 비주얼 기반이기 때문에 기계 도면에는 부적합합니다.


8. PTC Creo (크레오)

  • 주 용도: 산업용 기계 설계, 제조 설비, 시뮬레이션
  • 가격: 약 500만 원 이상 (모듈별 가격 상이)
  • 사용자 수: 약 50만 명 이상

Creo는 PTC에서 만든 고급 CAD 툴로, 대형 제조업체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시뮬레이션, 열 해석, 구조 해석 등 고급 분석 기능이 내장돼 있어서 복잡한 제품 개발에 적합합니다.

한마디로 기업용 고급 설계툴. 하지만 개인이 사용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높고, 인터페이스도 어렵습니다.


9. CATIA (카티아)

  • 주 용도: 항공우주, 자동차, 선박 등 시스템 설계
  • 가격: 수천만 원대 (기업 라이선스)
  • 사용자 수: 약 20만 명 이상

카티아는 ‘설계계의 끝판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력한 툴입니다. 에어버스, 보잉, 르노 같은 회사들이 사용하는 CAD죠. 수십만 개의 부품이 연결된 복잡한 시스템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점은 너무 고가이고, 개인은 거의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것. 대기업 R&D 부서에서 주로 사용하는 툴입니다.


10. TinkerCAD (틴커캐드)

  • 주 용도: 교육, 입문용 3D 모델링, 3D 프린팅
  • 가격: 완전 무료 (웹 기반)
  • 사용자 수: 약 2천만 명 이상

TinkerCAD는 Autodesk에서 만든 입문자용 웹 CAD 툴입니다. 초등학생도 쓸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이며, 마우스만으로도 모델링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교육용으로 굉장히 인기가 많죠.

단점은 기능이 단순해서 복잡한 설계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3D 프린터용 간단한 모델을 만드는 데는 충분합니다.


마무리하며 – 어떤 프로그램을 써야 할까?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의 목적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아래에 간단히 추천을 정리해볼게요.

목적추천 프로그램
기계 설계 SolidWorks, Inventor, Creo
제품 디자인 Fusion 360, Rhino
건축/인테리어 AutoCAD, SketchUp
애니메이션/영상 Blender
교육/입문용 TinkerCAD, Fusion 360(무료)
 

무료 체험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많으니, 몇 가지를 직접 설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만 제대로 익혀두면 어디 가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실력이 됩니다.

여러분은 어떤 CAD 프로그램을 쓰고 계신가요? 또는 관심 있는 툴이 있으신가요?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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